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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노래이야기 이야기셋


얼마전에 후배가 책을 한 권 이렇게 보여줘요

그림책 이더군요

글도 써 있고 뭐 그런 책인데

그림 하나가 눈길을 끌어요

와인잔안에 살던 붕어가 그 와인잔이 좁다고 느꼈던지

와인잔을 탕 깨고 허공을 이렇게 떠 있는 

빨간 붕어 그림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틀 안에 살죠.. 

스스로 만든 것이든.. 뭐.. 

타의로 이루어진 것이든

생각과.. 뭐.. 또 여러가지 행동..

인간 관계..

그 붕어 그림을 보고 

나는 이 붕어처럼

내 틀을 벗어날 용기가 있던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저는 없더군요..

뭐 좁으면 어때.. 좁은데로 살지 뭐..

그 정도더라구요..

사람들은 누구나 선택하고 포기하고

그러고 지냅니다

포기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죠

그 아쉬움이 길게 오래 남을 수도 있고

금새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선택한 부분에 대해선 

나름대로 책임을 지고 지내죠..

현실에서는 둘 다 선택할 수가 없죠

무언가 하나 선택하면 분명히 하나는 놓아야 하더군요

붕어는 나가는 걸 원했고 저는 그저 머물러 있는 거를 선택을 했고요

누구나 태어나면서 어떤 그런 용기를 가지고

그런 성향을 지니고 태어나시는 분들도 있고

그저 저처럼 지내는 사람들도 있죠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따지기 전에

그저 나름대로 선택한 부분에서

잘 살길 바라면서 그냥 봐야죠

헌데..

뭔가 새로운 거, 새로운 느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상황

....은 지금 익숙한 그 틀을

벗어나면서부터 시작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집니다

붕어가 부러워요..

계속 부러워 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붕어가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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